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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클린밴딧 실물 영접

살면서 이런 날이 올 줄이야ㅠㅠ

첫 내한공연 관람 그리고 그게 내가 1-2년 전부터 내한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클린 밴딧이라니..! 아침에 일본 공연 셋리스트 보고 잘 모르는 노래 익혀 두고 가길 잘했다. 대부분의 노래가 최소 한두번은 들어본 노래였음ㅋㅋㅋ 객원 보컬들 음색 오졌다 정말.. 그레이스 미모는 걍 미침;; 대체 왜 영상이랑 똑같은거야.. 게다가 몸매도 자비리스.. 20대 초반이래도 믿게ㅖㅆ다.. 잭이랑 루크 닮았다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실제로 보니까 똑같이 생김ㅋㅋㅋㅋ 붕어빵형제. 지금도 이런데 닐까지 실제로 봤다면 난 정말 심장마비로 사망했을듯; 객원 바이올린들도 귀엽고 잘하는 것 같은데 잘생긴 닐이 모자르트 하우스 연주했으면 나 진짜 숨 넘어갔겠다 싶었음.

 

1시간이 웬말이오..ㅠㅠ 혼네 내한공연 후기 보고 오프닝에 게스트 없길 바랐는데 없어서 좋았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남ㅋㅋㅋㅠㅠ 그래도 신났으니 됐어. 그리고 첫 인사 때 그레이스였나 누가 아리가또 하려다 땡큐로 함..ㅋ 뭔가 씁쓸. 안녕하세요 한 번이라도 해주지..ㅠ 그렇게 아쉬운 점 두 가지만 빼고는 완벽한 공연이었다. 겨울 공연에서 코트는 물품보관소에!라는 교훈을 얻기도 했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지.. 클밴이 광나루 횡단보도를 건너는 출근길을 못 봤던 것도 아쉬웠는데 퇴근길 기다릴걸 그랬나 다른 사람들처럼.. 싸인도 받구.. 아니야 그랬으면 막차도 놓쳤을거야. 방금 인스타에서 본 사람처럼 편지라도 써갈걸 그랬다.. 아니야 그랬더라도 나는 공연기획자를 못 만났을거야. ㅠㅠ 내가 제일 어린 줄 알았는데 방금 인스타를 보니 아니었다. 뭔가 질투나 그레이스랑 이야기도 하고..ㅠㅠㅠㅠ

 

클린밴딧 다음에 또 한국 오겠지? 고3 때만 안 오면 된다.. 수능 끝나고 오면 좋겠다ㅎㅎ

그리고 스무살 넘어서는 돈 벌어서 내가 영국으로 보러 갈래;ㅅ; 오투 아레나 기다려라 내가 써머타임 볼이던 징글벨 볼이던 꼭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