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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학기 시작하고부터 본 영화

가려진 시간

시간이 멈췄을 때를 표현한 장면들이 아름다웠다. 아역들의 연기도 상당히 인상깊었다. 오히려 경력 있는 남자주인공보다 완전 쌩신인인 여자주인공의 연기가 더 괜찮았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딱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유쾌한 영화다. 브래들리 쿠퍼는 왜 목소리만 나와도 멋있는걸까..ㅋㅋ 그루트가 너무 귀여웠다. 조 샐다나 존예. 사실 마지막장면밖에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더 도어

매즈 미켈슨은 참 필모가 괜찮은 것 같다. 이 영화를 가오갤보다 재밌게 봤다. 시종일관 표정에 변화가 없는 듯하면서도 그 안에 감정을 담아낸 매즈 미켈슨의 연기가 인상깊었다. 그리고 시간여행이 소재로 들어갔기 때문에 역시나 이 영화를 보고 나름대로의 생각이 많아졌다. 


아멜리에

아...ㅠㅠ 또 나와 안 맞았다. 보는내내 수면의과학을 보는듯한 난해함이 들어서 결국 끝까지 못 봄.


서울역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내가 기대했던 부산행과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지만 감독 특유의 메시지가 담긴 것 같아 잘 봤다.


미녀와 야수

어쩜 내가 생각했던 미녀와 야수와 싱크로율이 똑같을까ㅋㅋㅋㅋ 지금까지 나온 실사화 영화 중에 갑인 것 같다. 의상, 분장, 노래 뭐 하나 빠짐없이 완벽하다. 

야수보다도 가스통이 너무 잘생김..ㅠㅠ 루크에반스 얼굴 최고다

엠마왓슨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하면서 봄...;;


서프러제트

그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이기도 했지만 법정시간에 배운 여성 참정권 운동과 관련이 있었고 수업중 선생님이 얘기해주신 사건이 나와서 보게 되었다.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내가 과연 저 시대 여성으로 살았다면 그들처럼 목소리를 낼 수 있었을까? '불평등'과 '차별'이라는 것을 깨는 것보다 '변화'가 두려워 명예남성으로 살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0세기 초이다. 현재는 2017년이다. 여성들의 참정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준 그들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우리, 그리고 현재의 보통선거제도가 확립된 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100여년 전 영국과 현재의 우리나라의 의식 수준이 과연 많이 차이가 날까 싶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내게는 대배우같은 느낌의 한석규 아저씨의 젊었을 적을 볼 수 있었다ㅋㅋ 심은하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됐는데 무척이나 아름다움.. 

잔잔하게 흘러간다. 파도처럼 격정적이지 않고 담백하다.


미씽: 사라진 여자

한국 스릴러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되는.. 포스터만 보고 이렇게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어 보이는 영화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두 배우의 연기력도 한몫했다. 지선과 한매 둘 중 그 누구도 손가락질 받을 수 없다. 모두 이 사회의 피해자들이다. 

이혼 여성, 다문화 가정, 아직 농촌 사회에 뿌리박힌 남아선호사상, 어르신들의 남존여비 사상, 의료비 등등 우리 사회의 고쳐나가야할 점이 이 영화를 통해 많이 드러나서 나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두 여성을 모성애로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모성애를 강요하는 이 사회 구조 자체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먼 타국까지 와서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한매의 슬픔을 생각하면 먹먹해진다.


다크 섀도우

개연성 이런거 1도 없고 감독이 팀 버튼이래서 응?하게 되는 영화지만 에바 그린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킬링타임 영화.

에바 그린이 심하게 아름다움ㅋㅋㅋㅋㅋ 클로이 모레츠도 예쁘게 나오지만 에바 그린 진짜.. 몸매도 쩔고 저런 백금발도 엄청 예쁘고 진짜 마녀 역할에 딱 어울렸다. 조니뎁이 에바그린을 찬다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ㅋㅋㅋ 진짜 포털사이트 댓글처럼 나였으면 영혼이라도 팔았겠다. 200년만에 깨어난 뱀파이어의 이야기라는 것 치고는 많이 부족함..ㅠㅠ 팀버튼이라면 같은 소재로도 충분히 훨씬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다.

저를 파괴해주세요....ㅠㅠ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이 영화 정말 귀엽다ㅋㅋㅋ 개연성이 부족하고 게리 올드만옹이 아빠라고 했을 때 엥 싶었지만 가볍게 보기 정말 좋다. 우주와 화성도 아름답게 나옴. 무엇보다 에이사 버터필드한테 찰떡같은 역할ㅠㅠ 그러나 여주를 브릿 로버트슨으로 설정한건 조금 미스가 아니었나 싶다.. 딱봐도 에이사가 훨씬 어려보임ㅋㅋㅋ.. 브릿 로버트슨이 내게 언더더돔 앤지 역할로 각인이 되어버렸는지 확실한 성인 느낌이 드는데 차라리 클로이 모레츠나 페레그린 상대역 배우같은 느낌의 배우로 캐스팅할 수도 있었을텐데..

에이사 버터필트 대사에서 꿀떨어짐.. 어떻게 20초만에 더 예뻐지냐니...ㅎㅎ^^...지구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지구에서 뭐가 제일 재밌냐고 물어보는 게 너무 순수해서 내 마음이 정화되는 듯 했다ㅠㅠ


연인

대체 이게 왜 사랑...?....사랑이기 전에 범죄라고 생각하고 각종 인종차별이 난무한 그런...;... 보고 나서 기분이 나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