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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부터 7월 22일까지 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두 달도 더 전에 본 영화를 쓰려니까 힘드네..ㅎ 내가 이렇게 되도록 글을 안 썼다니..ㅋㅋㅋㅋ 하여튼 영화에 대해 얘기하자면, 1보다 훨씬 재밌었다! 1을 재미없게 봐서 그런지 2는 기대 하나도 안 하고 봤더니 기대 이상이었다ㅠㅠ 화려한 액션덕분에 눈도 즐겁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빈약한 것도 아니고..! 베이비 그루트도 정말 귀여웠다. 브래들리 쿠퍼는 목소리 출연만 해도 존재감 최고ㅋㅋ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워낙 영화 자체가 화려(?)해서 최대한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게 실감나고 좋을 듯! 비지엠도 좋았고 개그도 나랑 잘 맞았고ㅋㅋㅋ 로켓 혼자 싸우는 장면 너무 웃겼음ㅋㅋㅋ 욘두때문에 진짜 눈물이 남..ㅠㅠ 욘두 이 영화 최고의 캐릭터다.. 



클루리스

보는 내내 여주 미모에 감탄했다.. 내가 본 영화 중에서 여주 미모로 탑5 안에 들 정도ㅠㅠ 역시 유행은 돌고 돈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다. 90년대 영화인데 여기 나오는 옷이 하나도 촌스럽지 않아ㅋㅋㅋ 뷔스티에, 드레스, 치마, 체크 자켓.. 내용 자체는 가볍게 보기 좋은 하이틴 영화다ㅎㅎ 앤트맨 아저씨의 젊었을 적도 볼 수 있음ㅋㅋㅋ 결말이 내가 생각지 못했던 결말이지만 눈호강할 게 많아서 좋았다.



최악의 하루

음 뭔가 잘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한예리가 정말 예뻤다.. 그리고 은희가 잘한건 없지만(자업자득) 저런 하루를 만들기도 쉽지 않을텐데ㅋㅋㅋㅋ 이희준이랑 권율 역할이 너무 웃겼음. 결국은 해피엔딩일거야 !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극장에서 못 본 게 한..ㅠㅠ 보면서 집중을 하다말다 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루크 에반스는 역시나 존잘.. 자동차 액션은 갈수록 발전하는 듯! 다 때려부수는거 너무 속시원함ㅋㅋㅋㅋ 다음 시리즈는 꼭 극장에서 볼래ㅜㅜ


위자

별로 안 무서워... 마지막 장면이 참신했고 아역이 참 연기를 잘했다는 것 외에는 기억나는 것도 별로 없다..



아이 킬드 마이 마더

보면서 너무 짜증났음ㅋㅋㅋㅋㅋ 한참 사춘기가 오던 그때의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주인공도 이해가 가고 엄마도 이해가 가는.. 자비에 돌란 인종차별만 생각하면 화나지만 사람들이 왜 자비에 돌란을 천재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이런 작품을 생각해낸 것도 모잘라 본인이 직접 연기도 하다니.. 심지어 어색하지도 않아; 엄마 역 맡은 배우도 연기 진짜 리얼해서 깜짝 놀랐다. 싸움과 화해의 반복. 그게 저 나이대의 자녀를 둔 부모의 그 자녀의 일상 아닐까?



다크 나이트 라이즈

놀란이시여.. 진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천재인 게 확실하다. 배트맨 3부작의 마무리를 이렇게 잘 짓다니..ㅠㅠ 배트맨 비긴즈 보고 충격받고 다크 나이트 봤을 때는 졸면서 봐서 히스레저 연기 대박! 이런 느낌 위주였는데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정말 완벽한 마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출연진들도 빵빵하고ㄷㄷ 배트맨 수트랑 무기들도 멋있어ㅠㅠ 앤 해서웨이 미모는 어디에서나 빛난다. 캣우먼에 잘 어울린다. 마리옹 꼬띠아르도 존예.. 그러나 마지막 씬 너무 발연기였어..ㅋㅋㅋㅋㅠ 조고레도 연기 짜란다.. 킬리언 머피 몇 초 등장하는데 못 알아볼 뻔ㅋㅋㅋ 톰하디는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대단해서 언급할 필요도 x..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쳐

시험기간이었는데 tv에서 해주길래 그냥 빠져들면서 보았다..^^.. 쥬만지가 우주에서 일어난다니 상상만 해도 설레ㅠ 누나 역 몸매 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닮았다 생각했는데 진짜 크리스틴이었고 형 역은 왠지 얼굴이 익숙하다 했더니 헝거게임 남주ㅋㅋ 찾아온 우주비행사가 월터의 미래모습이었다는 설정은 뭔가 감동적..ㅜㅜ



박열

돈..아까..우ㅓ... 극장에서 나가고 싶었다.. 교도소 안에서 노래 부르는 것도 너무 억지스러웠고 아무리 일본인이라지만 교도소에서 겉모습 하나 망가지지 않았던 후미코가 이해가 안 감 그 시대에 어떻게 그렇게 깔끔한 모습 그래도 유지가 가능한거지.. 어묵탕집 친구들도 너무 오글거리고.. 대학로 연극도 아니고,, 다들 여주 연기 잘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너무 오바하는 것 같아서 별로였다ㅠ 러닝타임도 너무 길고 로맨스인지 역사 영화인지도 잘 모르겠고...



드라이브

생각보다 잔인했지만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배우를 다른 사람처럼 만들어 놓았다ㅋㅋㅋㅋ 라이언 고슬링 잘생겼다고 생각해본적 단 한 번도 없는데 이 영화 보는 내내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리멀리건은 네버렛미고 속 모습 같았다. 언제나 우아하고 아름다움ㅜㅜ



다즐링 주식회사

역시 웨스 앤더슨.. 색감&화면 구도 하나는 세계 최고일 것이다ㅋㅋㅋㅋ 웨스 앤더슨 영화 보면서 미장셴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올 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없을듯ㅋㅋ 스토리는 약간 부족했지만 뭐 어때 영상미가 수준을 뛰어 넘었는 걸..! 세 형제의 오바스러운 연기들도 이 영화 속에서는 좋았고 카메오로 등장한 나탈리 포트만은 존예였다..! 오웬 웰슨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별로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역할이랑 찰떡같이 어울렸다.



첫 키스만 50번째

와 이게 2004년 영화라니..! 재개봉할 때 극장에서 보길 정말정말 잘했다ㅠㅠ 배경이 하와이라서 바다랑 석양 이런 요소들이 매우 아름답다. 로코에서는 보기 드물에 영상미가 존예!! 드류 베리모어...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에서는 그냥 예쁘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예쁘고 귀엽고 아름답고 그냥 온갖 미(美)를 상징하는 단어를 갖다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계속 분홍색 티랑 하얀색 바지를 입고 나오는데 그것마저 이상해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아담 샌들러 정성이 참 대단하다.. 저렇게 하는 것이 진짜 사랑인가보다ㅜ 결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어디 하나 비판할 점이 없는 영화..ㅎㅅㅎ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들도 코드가 나랑 맞아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ㅋㅋ



스파이더맨: 홈커밍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이 영화에 어울린다ㅋㅋㅋ 재미가 있긴 있지만... 화려하기야 화려하지만... 뭔가 중요한 게 빠진 느낌? 스파이디 너무 촐랑거려.. 고딩이라서 그게 매력요소일 수도 있겠지만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이 더 나았던 것 같기도 하고,, 이거때문에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도 보고 싶어졌다ㅋㅋ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소름끼치고 인상 깊었던 것은 마이클 키튼의 명연기..! 진짜 버드맨이 되어서 나타났어ㅜ 연기 진짜 소름끼치게 잘한다. 차 안에서 스파이디 쳐다볼 때 소름돋을 뻔했다. 이 영화 자체도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스파이디 배우의 연이은 막말(...)로 정이 떨어져 부렀다.. 다음 스파이더 시리즈는 버키가 나오지 않으면 굳이 볼 필요도 없을 듯ㅎ 버키가 나올리가 당연히 없지만 ㅋㅋㅋㅋㅋ



사이런트 힐

집에서 봐서 그렇지 극장에서 봤으면 컨저링보다 무섭게 봤을 것 같아.. 분위기가 음침하고 공포영화로 제격이다. 나오는 괴물들도 분장이 너무 리얼해ㅠㅠ 최고봉은 간호사들ㅋㅋㅋ 몸매가 진짜.. 귀신임에도 불구하고ㅠㅠ 공간(?)이 바뀔 때마다 사이렌이 울린다는 연출은 정말 참신하다! 아역이 연기를 정말 잘했는데(1인 3역이었나?) 좀 잔인한 면도 없지 않아 있어서 놀라웠다. 종교적인 부분도 있어서 생각보다 심오하기도 했다. 결말이 슬펐다..ㅠㅠ 영원히 그 세계에 갇히는...

귀여워ㅋㅋㅋㅠㅠ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원제 진짜 별로야ㅋㅋㅋ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제목 지은 사람 복 받으세요^^ 내가 이런 소재를 좋아할 리 없다며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눈물 주륵주륵 흘리게 됨ㅋㅋㅋㅋㅋㅋ 다 마음에 들었는데 한 가지 마음에 안들었던 것은 엄마가 아빠한테 존댓말 쓰는거.. 대체 이런 설정은 언제까지 가는걸까ㅠ 하여튼 주인공이 저런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다행이다ㅜㅜ 친구들과 노는 것도 뿌리치고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공부하는 나에게 정말 좋은 영화였지만 저런 인물이 실제로 주변에 있었다고 하면 속으로 엄청 배아플 듯..ㅋㅋ.....슬프다ㅜ 



쿠보와 전설의 악기

라이카 스튜디오는 언제나 옳다. 코렐라인을 시작으로 파라노만-박스트롤-쿠보...ㅠㅠ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내 기준 디즈니보다 대단한 스튜디오임. 스톱모션이라는 기술로 이만한 미장셴을 구현한다는 게 정말 놀랍다. 스토리는 그냥 그랬지만 영상이 아름다웠다. 아쉬운 점은 미국에서만 만들지 말고 라이카 스튜디오에서 일본이랑 어찌저찌해서 일본 성우들을 썼으면 더 실감나지 않았을까..^_ㅠ 물론 샤를리즈 테론 목소리를 듣는 것은 좋았지만ㅋㅋㅋ 

내 소원 : 라이카 스튜디오와 한국이 공동제작으로 해서 조선시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보는 것



거울나라의 앨리스

너무 중국 자본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ㅋㅋㅋㅋㅋ 전작이랑 비슷하게 재밌게 잘 봤다. 역시 팀버튼에 화려한 영상미가 빠질 수 없지ㅎㅎ 중국 전통의상 중에 예쁘고 예쁜 것들 많은데 왜 하필 저런 알록달록 스타일을..ㅋㅋㅠㅠ 앤 해서웨이은 역시나 예뻤다..^^..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음악이 정말 좋았음. 앨리스 이 영화랑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 어울린다ㅋㅋ 핑크 음색도 짱이고! 붉은 여왕의 머리가 왜 커졌는지 알 수 있어서 슬펐다ㅜㅜ 머리 큰 사람으로서 붉은 여왕의 태도가 공감간다. 앨리스가 그걸 되돌리려 하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었다. 이렇게 교훈 아닌 교훈을..!ㅋㅋㅋ 아직 완전 옛날에 나온 애니메이션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 정도면 원작을 잘 살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옥자

기대한 것만큼 별로였다.. 배우들 연기는 그럭저럭 볼만했지만 스토리 자체도 평타고 무얼 말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 옥자가 씨지라는 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미테이션 게임

정보 시간에 앨런 튜링에 대해 짧게 배우고 이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미친 연기;; 어톤먼트에서는 그냥 역할 짜증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내가 셜록을 안 봐서 그런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연기력을 몰라봤나보다..ㅠㅠ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그냥 그랬는데 이 영화에서는 눈빛, 표정 하나하나 섬세한 연기를 보여줘서..! 키이라 나이틀리도 잘 캐스팅 한 것 같다. 그러나 루니마라 같은 배우가 했어도 어울렸을 듯..ㅎㅅㅎ 매튜 구드ㅠㅠㅠㅠㅠㅠ 캐스팅 신의 한수;; 진짜 개멋있었다. 앨런 튜링 개인의 삶에 대해서는 여성혐오자였다는 사실이 매우 거슬리지만 영화보다 더욱 영화같은 삶을 살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아니 그 시대에는 어떻게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취급하고 화학적 거세라는 그런 벌을 내렸을까..;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가 10년만 더 살았어도 이 세상은 훨씬 발전됐을 것 같다. 그의 기계에 크리스토퍼라고 이름 붙인 거 너무 슬퍼ㅜㅜ


"때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해내거든요."



덩케르크

놀란 감독..(말잇못) 톰하디 분량이 적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적은 것도 아니더만..! 전쟁영화지만 예고편에 왜 전쟁영화가 아니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올 초에 본 핵소고지와는 또 다른 느낌..!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는 아 생각보다 별로네 싶었는데 자꾸 생각해볼수록 이 영화는 대단한 것 같다. 기존 전쟁영화의 패러다임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 독일군이랑 싸우는 건데 독일군이 한 명도 안 나와..!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같았으면ㅋㅋㅋㅋㅋ 신파 가득 끼얹고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간다! 집에 가면 뭐 할거냐?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따뜻한 밥에.. 이딴식으로 눈물코드 집어넣었을텐데 이 영화는 그런게 전혀 없었다. 

잘생긴 애 옆에 잘생긴 애라는 것은 이 영화를 두고 말하는 것..! 등장인물이 모두 잘생기면 어떡합니까ㅜ 영국군 얼굴로 뽑았나봐 놀란 감독 얼빠들의 마음ㅇ을 잘 알아주시네요ㅠㅠ 핀 화이트헤드라는 신인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해리도 성공적이었고 킬리언 머피는 이름도 없는 군인 역할이지만 존재감 넘쳤고 톰 하디야 말할 것도 없고..ㅎ 톰 하디랑 같이 일하던 공군도 잘생겼고 독일 스파이로 의심받던 프랑스군도 잘생겼고;; 아, 이 영화하면 또 음향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한스 짐머..ㄷㄷ 사실 음향에 대해서는 잘 생각이 안나서 한 번 더 보고싶을 정도.. 음향이 나올 때는 음향 덕분에 좋았고 음향이 없을 때는 그 숨막히는 긴장감이 좋았다. 세 파트로 나누어 영화를 교차편집한 것도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

아 역시 짱구는 실망시키지 않아ㅋㅋㅋㅋ 덩덩이 왤케 귀엽냐ㅠ 못생겼는데 귀여움ㅋㅋㅋ 첫등장부터가 졸귀.. 교훈 가득하고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봤을 때 만족도 200%를 남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옛 극장판 속 인물들과 물건들 찾기도 재밌었다. 내가 아직 짱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다 찾지는 못했지만 석양 거기 나왔던 끌려다니는 아저씨랑 불고기로드에서 짱구아빠 좋아하는 아저씨, 삼바 음악, B급 요리인가 음식인가 거기 나왔던 아저씨 등등.. 핸더랜드 느낌도 있었고!ㅋㅋㅋ 짱구 극장판 영원이 나오면 좋겠다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