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덜리스(Rudderless, 2014)
요즘 관심가는 배우 안톤 옐친+음악영화라서 보게 되었다.
샘(빌리 크루덥)이 총기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아버지라는 설정이 독특했다. 사실 중반 정도까지 영화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검색해서 스포를 보고 알게된 사실ㅋㅋㅋ 여기에 대해서는 영화를 한두번 정도 더 보면 완벽히 알 것 같다.
셀레나 고메즈는 왜 나온 걸까..; 셀레나도 나온다길래 기대했는데 분량이 얼마 없을 뿐만 아니라 딱히 역할에 어울리지도 않고.. 케이트 역에 다른 배우가 했어도 되었을 법한데.
어떤 평에서 음악영화는 웬만하게 못만든거 아닌 이상 다 좋다고 올린 것을 봤는데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노래 부르는 장면마다 다 좋다. 노래 부르는 장면 말고도 인상깊었던 샘이 스미스 대학 비석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아팠다.
Rudderless ; 지휘[통제]하는 사람이 없는; 어쩔 줄 모르는
이런 뜻인데 주로 배에서 방향을 잃었을 때 많이 쓴다고 들었다.
또 어떤 평에서는 '아들이라는 키를 잃고 방황하는 아버지'라고 표현했는데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앞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1-2년에 한 번씩은 다시 보게 될 것 같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뭐지..?싶었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잘 마무리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죽은 아들의 노래를 하는 아버지
쿠앤틴 왜이렇게 귀엽나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