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장르 자체를 정말 좋아하지 않아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모르고 있다가 See You Again이라는 폴 워커 추모곡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해 알게되었다. see you again 뮤직비디오 보면서 분노의 질주가 어떤 영화일까 싶었다. 내가 잘 몰랐던 폴 워커라는 배우가 궁금하기도 했고. 그래서 보게 되었다.
*액션영화라 그런지 역시 스토리보다는 액션에 눈이 갔다. 물론 스토리도 나쁘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캡틴 아메리카를 보는 것 같았다. 중간으로 갈수록 절벽도 나오고 중동 아부다비도 나오면서 생각보다 영상미가 화려하다는걸 느꼈다. 버스가 절벽에서 떨어지려는 찰나에 폴 워커가 떨어지지 않고 간신히 살았던 장면, 아부다비 VIP파티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은 미셸 로드리게즈(레티 역)와 악당(?) 여자가 싸우는 장면은 영화에서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싶었다. 액션을 워낙 안보기도 했지만 액션하면 근육빵빵한 마초남들이 싸우는 장면이 떠오르기 마련이었는데 멋진 여자 둘이서 싸우는 모습을 보니 색다르고 멋있었다.
*역시 엔딩장면이 최고였다. 영화에서는 가족들과 함께하게 된 그이지만 실제로는 가족들을 두고 떠나간. 두 갈래로 갈라진 차는 잊을 수가 없다.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