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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e noviembre

정말 신기하게도 어제 메일이 와서 한 시름 덜었는데 그래도 나와의 약속은 약속이니 북악산에 등반하러 갔다. 만만하게 봤는데 전혀 만만하게 볼 코스가 아니었다. 과테 아카테낭고도 올라갔는데 내가 여길 못 올라가랴 하는 마음으로 청운대까지 올라갔다. 청와대 춘추문 통과해서 백악정-청운대-숙정문-한성대입구-우리집까지 세 시간 가까이 걸린 듯. 크게 에너지 소비해서인지 빵 세개에 국밥 한 그릇 먹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