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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e noviembre

일어나서 병원 가서 제조약 타왔다. 일어나자마자 왼쪽 코가 땡땡 부어서 물어봤더니 비염때문에 부은 거라고... 비염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집에 와서 밥 한 그릇 배불리 먹고 운동 삼아 동대문 도매쇼핑몰 가서 반지, 귀걸이, 수면양말 사왔다. 사람 너무 많아서 ptsd 옴... 역시 관광지 근처는 살기 피곤해. 오는 길에 떡볶이랑 잉어빵 사왔는데 이제 한동안 못 먹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집에 와서 Y에게 보낼 엽서를 쓰고 V에게 뭘 보내줄까 고민하다가 밖에 나가서 피자 붕어빵 하나 사먹었다. 붕어빵 속을 토마토파스타 소스로 채웠을 뿐인데 왜이렇게 맛있지.. 한국 사는 한 다이어트는 불가능할 것 같다.
<김씨표류기> 보면서 버섯 다 때려넣고 샤브샤브 해먹었다. 고기 대신 스팸을 곁들인... 나중에 두부로 제대로 채식 샤브샤브 해먹어보고 싶다.
이제 V랑 <극한직업>이든 <아케인>이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