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렛 미 고
정말 뭐 볼까 하다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잔잔하고 색채도 괜찮고 참 좋았다. 복제인간과 그에 대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앤드류 가필드 머리 욕하면서 봤지만 마지막에 빡빡이일 때가 더 잘생김.. 캐리 멀리건은 연기 잘한다고 알고 있었고 키이라야 뭐 원래 알고 있었고 앤드류는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는데 세 배우 연기 진짜 대단했다..ㅠㅠ 루스랑 토미랑 어울려다닐 때 캐시때문에 맴찢..ㅠ 루스가 모든 사실을 고백할 때 혼자 남겨질까봐 그랬다는 루스의 입장도 이해가 가긴 했다. 기증 연장같은건 없다는 소리를 듣고 돌아오는 길에 토미가 차에서 내려서 소리치는 장면이 너무 슬펐다. 영화 초반에 나왔던 장면이랑 오버랩이 되었다. 그리고 토미 죽을 때도..ㅜ 복제인간(클론)이기 때문에 '죽는다'는 표현이 아닌 '종료된다'는 표현을 쓴 것 때문에 더 먹먹해졌다. 마지막에 캐시가 자기도 기증 날짜가 잡혔다면서 자기들의 삶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냐고 독백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아무리 복제인간이래봤자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감정이 있는 인간일 뿐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아주 오래된 영화이다. 초6 때 담임선생님이 보여준다고 하셨다가 어쩐 이유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못보여주셨던 영화ㅋㅋ 초반에는 좀 지루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전쟁'이라는 상황이 더욱 실감나서 무서웠고 안네의 일기가 떠올랐다. 아들에게 참혹한 현실을 숨기려 거짓말을 하는 아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아들이 숨어있고 자신은 죽으로 가는데 아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우스꽝스럽게 걸어가는 아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항상 자신보다 아들과 아내를 먼저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ㅜ 배우들은 웃고 있는데 관객들은 슬픈 상황이 아이러니했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내가 본 범죄영화 중에 제일 재밌었다!ㅏ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오락영화. 그래도 마지막 반전은 진짜 어느 영화 못지 않은 반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ㄷㄷ.. 볼게 많아서 눈이 즐거웠던 영화ㅋㅋㅋ 그리고 뜻밖의 잘생김 : 데이브 프랭코..♡ 제시는 소셜 네트워크에서랑 비슷한 너드 이미지이긴 한데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ㅋㅋ 캐스팅도 화려하고 볼거리고 많고 ~ 소문난 잔치에 먹거리 많은 느낌~
예쁜건 많이많이..